대구한의대 김태훈 교수가 세계 최초로 생물 전환에 의한 항당뇨 천연 선도물질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13일 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화장품약리학과 김태훈 교수 연구팀은 한약재, 과일 및 음료 등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기능성 물질인 `카테킨(Catechin)의 효능 증강을 목적으로 구조변환을 위한 열처리과정`을 통해 새롭게 생성되는 신규 화합물의 구조뿐만 아니라 이들 화합물의 혈당조절역할을 통한 제2형 당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세계최초로 규명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의약바이오분야의 국제저명학술지인 Bioorganic & Medical Chemistry Letters 온라인판에 15일 게재했다.
한편 신물질과 생물전환기술은 국내·국제특허가 출원중이며, 임상 실험 등 추가 공동연구를 수행중에 있다.
김태훈 교수는 "이 기술은 기능성물질의 생합성과정이 오염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간편한 방법을 통한 청정화학 방법을 활용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연구에는 대구한의대 한약재약리학과 4학년 이재민학생이 아이디어 제공부터 실험 참여와 영어논문작성에 주도적으로 기여해 공동 저자로 게재됐다.
학부생의 연구능력함양에 역량을 발휘해온 한방산업대학의 결실이라는 점에 성과가 주목된다.
김태훈 교수는 일본 오카야마대학 약학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2006년 한국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원, 2007년 2월 대구한의대에 부임했다. 최근 3년간 `강황기능성 성분의 방사선조사를 통한 항비만 효능물질개발`외 30여편의 SCI급 국제학술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