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올해 정규 대회를 26개로 확정했다. KLPGA는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17층 스카이홀에서 2014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KLPGA투어 대회를 26개로 확정, 발표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하나·외환 챔피언십을 포함하면 총 27개 대회가 열린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던 지난해와 같은 숫자다. 총상금 규모는 하나·외환챔피언십을 제외하고 155억원으로 책정했다. 하나·외환챔피언십 총상금 200만 달러(약 21억4100만원)를 포함하면 약 176억원 정도로 늘어난다.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171억원 대비 5억원이 늘어나게 되는 셈으로 평균 상금은 약 6억원이 된다. KLPGA는 정관 개정에 관한 건과 임원 선임에 관한 건도 논의했다. 이날 총회를 거쳐 이사에는 김순영(43), 서아람(41), 조윤희(32)가, 감사에는 황선영(35)이 각각 선출됐다. 이 밖에도 2013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승인, 201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승인에 대해 논의했다. KLPGA 구자용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KLPGA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마움의 뜻을 전한다"며 "새로운 투어 운영시스템을 도입하고 각종 제도 및 규정 정비를 통해 투어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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