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올해 전국 130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를 통해 경력단절여성 약 1만4000명을 대상으로 636개의 국비 무료 직업교육훈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새일센터 외에도 폴리텍대학(2개소)과 직업전문학교(6개소)에서도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연내 기업·직능단체와 연계한 현장맞춤형 훈련이 추가된다.
우선 전문기술 과정으로는 `웹콘텐츠 디자인`과 `반도체품질검사원 양성` 등 74개의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지난해 39개에서 2배 가량 늘었다.
기업맞춤형 과정은 `세무사무원 양성`, `2D 애니메이션 디지털제작 전문가` 등 91개 과정이 운영되며 교육훈련 설계시 기업과 연계가 이뤄진다.
이밖에 `방과후 지도사 양성` 등 여성이 선호하는 교육과 복지 등의 사회서비스 직종과 창업과정이 개설된다. 장애여성과 결혼이민여성, 북한이탈여성 등을 위한 과정도 진행된다.
채용 예정이거나 채용 이후 원활한 직무적응을 위한 `새일역량교육` 과정도 신설됐다. 이 과정 교육자들은 회사 내 직무태도, 윤리의식, 커뮤니케이션 등의 교육과 함께 기업체 파견 교육 등을 받게 된다.
이번 과정은 이달부터 11월 중 운영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은 해당지역 센터(대표번호 1544-1199)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조윤선 장관은 "기업의 구인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확대해 양질의 일자리가 연계될 것"이라며 "앞으로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리턴십프로그램 도입 기업에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