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포항해양경찰서, 해군 1함대, 포항지방해양항만청 등 9개 기관은 17일 오전 경북 포항시 영일만 앞 해상에서 합동 대(對)테러 훈련을 실시했다.동해지방청 대테러 특공대 등 230명과 헬기, 1500톤급 등 함정 17척이 동원된 훈련은 포항항에 입항 중 여객선이 테러범에게 납치된 상황에 맞춰 진행됐다.해경 관계자는 "이 훈련은 원자력발전소와 포스코 포항제철소 등 국가주요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고, 선박 납치로 발생할 수 있는 테러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