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영세 식당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리고 무전취식한 40대가 구속됐다.경북 문경경찰서는 문경시내 소규모 식당 13개소에서 상습적으로 음주후 욕설 및 행패를 부리며 영업을 방해하고 무전취식한 혐의(상습사기)로 신모(49·무직)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신씨는 지난달 3일 문경시 모전동의 한 식당에서 1만9000원 상당의 술과 음식을 먹고 돈을 내지 않은 채 식당 주인에게 욕설과 행패를 부리며 영업을 방해한 혐의다.신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2013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문경시 일대 소규모 식당 13개소에서 총 13회에 걸쳐 67만9500원 상당의 식대를 내지 않고 영업을 방해했다.김기범 수사과장은 "범행대상이 생계를 수단으로 여자나 노인 등이 운영하는 영세한 식당이고, 동일 수법 범죄로 수차례 112에 신고된 점으로 미뤄 볼 때 상습성이 있다고 판단해 구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