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18일 대구북명초등학교의 설립자인 김울산 여사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김울산 여사는 일제시대였던 1926년 대구북명초등학교를 설립한 대구 최초의 여성이다. 설립 이후 현재 가치로 200~250억원 상당의 재산을 학교에 기부하는 등 대구 교육과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 평생을 헌신했으나 그간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이에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4월 김울산 여사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학술 세미나를 시작으로 교육 및 기부 공로자 기념사업회를 구성할 방침을 밝혔다.김울산 여사의 이름을 딴 교육상, 길을 지정하고 전기와 평전을 발간해 학생들의 교육용 자료로도 활용할 방침이다.또 현재 대구시 북구 조야동에 위치한 김울산 여사의 묘소와 비각 일대를 정비해 공원으로 만들 계획도 밝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김울산 여사 유적지를 체험 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우동기 교육감은 "대구 교육계 뿐 아니라 우리 대구의 소중한 자산이자 자랑거리로써 김울산 여사의 나눔과 베품 정신을 기리고 계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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