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개발공사가 2018년까지 부채비율을 50%이하로 줄이는 경영혁신 드라이브에 시동을 건다. 공사는 18일 도청 강당에서 열린 `도 출자·출연기관 경영혁신 업무보고회`에 참석, 부채감축 계획을 내놨다.이 자리에서 공사의 부채비율은 158%(2013년 말 기준)로 안전행정부의 부채 감축비율 360%(2013년)에 비해 상당히 안정적인 수준이다. 하지만 2018년까지 안행부의 부채감축목표 200%이하인 47%까지 대폭 낮추기로 결의했다.부채 대부분이 도청이전신도시, 김천혁신도시 조성 등 굵직한 국가 및 지자체 정책사업을 추진하면서 자금 마련을 위해 채권발행과 지역 개발기금에서 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관계자는 "부채감축안은 최근 취득세 영구인하 등으로 일기 시작한 부동산시장 회복세를 타고 분양수입 극대화와 미분양 용지 및 무수익자산 매각을 통해 부채를 감축하겠다"고 말했다.공사는 우선 영유아보육비와 직원능력개발비를 지급하지 않고, 연가보상비도 50% 절감하기로 했다. 단체상해보험 가입과 장기근속자 포상도 없애는 등 직원복지후생제도를 대대적으로 손질했다.미분양용지 및 무수익자산에 대한 매각 또는 활용계획을 수립하고, 사업현장별 사업비 투입과 분양 공급시기를 손익과 연계해 조정·관리하는 리스크관리TF팀을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김영재 사장은 "도 높은 공기업 개혁정책에 맞춰 공공기관들의 개혁안이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도내 대표 공기업인 경북도개발공사의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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