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마약수사대가 19일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필로폰을 받아 대구지역에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로 전모씨(44) 등 13명을 구속하고 마약을 받아 투약한 김모씨(37) 등 1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전씨 등은 대구지역 필로폰 공급 중간 판매책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중국에서 밀반입한 필로폰을 강모씨(40)한테 받아 지역 폭력배 등 6명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마약을 구입한 폭력배 A씨 등은 필로폰을 대부업자 등 8명에게 판매하고, 이들은 모여 모텔 등지를 돌며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다.경찰은 마약 판매책 전씨로부터 필로폰 3.97g을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