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가 지역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연계협력을 주선해 대.중소기업 협력을 통한 기술사업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DGIST는 미래부에서 추진하는 `과기특성화대학 기술사업화 선도모델 구축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R&D 역량과 성과 극대화를 위해 출연연과 대학, 기업 간의 연계협력 사업 추진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8일 DGIST에 따르면 DGIST 기술출자 1호 기업 ㈜그린모빌리티(대표이사 오승호)와 국내 이륜차 제조분야 대표기업 KR모터스㈜(대표이사 배동준, 구 S&T모터스)는 상호 협력을 통해 국내외 전기이륜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그린모빌리티는 KR모터스㈜에 전기스쿠터용 모터와 컨트롤러를 공급하고, KR모터스㈜의 업계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친환경 운송수단의 공급을 활성화할 계획이다.또 국내외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친화적인 전기이륜차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어 관련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양 기업의 협업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마케팅 능력이 탁월한 대기업 간의 협력으로 대.중소기업 협력을 통한 기술사업화의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문전일 DGIST 연구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기술사업화 협력 네크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DGIST가 대.중소기업 사이에서 중추적인 연결고리 역할을 한 성공적인 사례다"며 "DGIST는 Open Innovation Day와 Tech Day와 같은 기술 개방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기업의 기술고도화 및 창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린모빌리티는 DGIST가 전기이륜차 모터를 제어하는 컨트롤러 설계.제작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출자하고, 부산과 대구의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이 각각 현금을 출자해 설립한 기술출자기업이다.지난 1978년 설립한 KR모터스㈜는 국내 이륜차 대표기업으로 50cc에서 700cc에 이르는 다양한 이륜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60여 개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한편 DGIST는 기술출자기업 1호인 ㈜그린모빌리티를 비롯해 ㈜정관머티리얼, ㈜인네이쳐씨앤에이치, 케어로보시스템스㈜, ㈜디지엠텍, ㈜바인아이티, ㈜한국소재 등 7개의 기술출자기업을 설립해 기술경쟁력을 가진 지역 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