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가 지나간 자리에 `찜통더위`가 몰려왔다.10일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9일 밤부터 10일 새벽까지 대구의 최저기온이 25.2도를 보이면서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을 보였다. 박광오 대구기상대장은 "태풍 `너구리`의 북상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열대야 현상이란 전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때를 말한다.한편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10일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특보가 발효됐다.이날 대구와 경북은 낮 최고 기온 29도에서 33도로 대부분의 지역이 30도를 웃돌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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