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고 말벌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산림가꾸기 사업에 참여한 간벌 작업자들이 벌에 쏘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안동소방서(서장 김규수)는 9일 오전 7시께 입암면 선바위 관광지 인근 야산에서 벌에 쏘여 의식을 잃은 하모(45·영양)씨를 구조해 영양군내 병원으로 옮겼다.하씨는 이날 동료 4명과 함께 영양군에서 시행중인 간벌작업에 참여했다가 작업중 벌에 쏘여 의식을 잃었다.앞서 8일 오후 1시께는 동료 5명과 영양읍 서부리 탈수골에서 간벌작업을 하던 이모(30·영덕)씨가 벌에 쏘여 안동소방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이송됐다.안동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말벌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일반 등산객들은 산행 시 밝은 옷은 물론 짙은 화장이나 향수 등은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