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당권 도전에 나선 이인제<사진> 의원이 7·14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13일 "앞으로 이런 당대표 선거는 없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낡은 정치 행태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선거였다고 생각한다. 줄세우기, 세과시, 동원 그리고 도를 넘는 네거티브가 당원들과 국민들을 실망시킨 선거였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선거를 끝으로 앞으로는 모든 당원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대표 선거 제도로 바뀌 어야 한다"며 "우리가 참고할 수 있는 것은 영국 보수당이 전당원 우편투표로 대표를 선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경선하는 사람들은 TV토론이나 홍보물을 통해 조용하게 자신의 비전과 포부, 전략을 설명하고 당원들은 편안하게 집에서 100%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우편투표방식"이라고 소개하며 "줄세우기나 세과시 등 부정적 행태가 힘을 쓰지 못하는 방식으로 선거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는 14일 당대표 경선 결과에 대해선 "조용한 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인 2표이기 때문에 한 표는 전통적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지만 나머지 1표는 당을 혁명적으로 바꿀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는 후보를 찾아 선택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것이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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