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레협회가 8월22일부터 9월5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등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K 발레 월드`를 펼친다. 2008년 출발한 `발레 엑스포 서울`과 `서울 국제발레페스티벌`을 계승한 축제다. 지난해부터 K 발레 월드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있다. 유럽과 러시아 대표 발레단의 주역무용수 초청공연, 한국 발레스타들의 클래식 발레 및 컨템포러리 작품공연, 국내외 중견 무용수들의 작품 등을 선보인다. 8월30일 오후 5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 및 개막공연에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스페인 정원의 밤`, 볼쇼이발레단(안나 티호미로바·아르템 오브첸코)의 `로미오와 줄리엣 파드되`, 네덜란드국립발레단(수잔나 카익·제임스 스타우트)의 `미노스` 등을 공연한다. 비엔나국립발레단(루드밀라 코노발로바·브라디미르 시쇼브)의 `백조의 호수 2막 백조 파드되`, 포르투갈국립발레단(서덕인·미우라유리나)의 `프렐루드`, 볼쇼이발레단(안나 티호미로바·아르템 오브첸코)의 `황금시대 중 탱고`, 국립발레단(김현웅·김지영)의 `돈키호테 그랑 파드되` 등도 볼 수 있다. 같은 달 31일 오후 5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갈라쇼에서는 KNUA 김선희 발레단의 `클래시컬 심포니 인 D`, 비엔나국립발레단(루드밀라 코노발로바·브라디미르 시쇼브)의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중 웨이크 업 파드되`, 네덜란드국립발레단(수잔나 카익·제임스 스타우트)의 `콘시퀀스`를 볼 수 있다. 볼쇼이발레단(안나 티호미로바·아르템 오브첸코)의 `로미오와 줄리엣 파드되`, 포르투갈국립발레단(서덕인·미우라유리나)의 `프렐루드`, KNUA(하지석·정가연)의 `해적 그랑 파드되`도 볼 수 있다. 네 팀이 다양한 안무를 선보이는 `발레 프로젝트 4050`은 9월2일 오후 8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최소빈·이명화의 `수선화`, 정형일·김은지의 `잃어버린 정원`, 제임스 전·강석원의 `투 이미지스`, 조윤라·신현지의 `왈츠. #6 글루미 선데이`가 무대에 오른다. 같은 달 4일 오후 8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크리에이티브 발레 이브닝`은 발레스타가 꾸민다. 김용걸이 이끄는 김용걸댄스시어터는 `빛, 침묵 그리고…`, 김주원은 `마그리트와 아르망`을 무대에 올린다. 김용걸과 김주원은 5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도 같은 공연을 선보인다. 3~4일 오후 8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는 `창작발레 신인 안무가전`도 마련된다. 스타와 함께하는 발레 강좌 및 로컬 발레 프로젝트 세미나 등 교육프로그램 등도 준비된다. 한국발레협회 김인숙 회장은 10일 "발레애호가는 물론 일반인들이 무용과 교감하고 발레와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모든이를 위한 발레`를 목표로 기획된 대표 발레축제"라고 소개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발레예술에 대한 이해와 발레의 저변확대 및 지역민의 문화예술향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한 한국발레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한국발레협회가 주최하고 K발레월드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한국발레협회 사무국. 02-538-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