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희망복지지원단은 지난 10일 사례관리대상세대에 민간단체 『장계향 선양회』(회장 송미경, 56) 와 구슬땀을 흘리며 대청소를 실시했다.이날 봉사한 금수면 이모씨 가구는 집안청소가 전혀되지 않아 몇 번에 걸쳐 대청소를 해줬으나 여전히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하지만 장계향선양회원들은 생활의 변화를 주기 위해 정기적으로 방문, 청소를 해주며 대화를 시도한 결과 처음 방문당시 방문을 잠그고 외출을 하거나 도망 다니며 거부하던 것이 이제는 방문자들을 맞으며 같이 청소를 하려는 의도를 보이는 등 변화가 오고 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이씨의 마음도 움직이고 있다.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여미정씨는 「한번의 약속이 아닌, 어머니가 내 자식을 돌보듯 어려운 이웃에 지속적인 관심과 열정을 쏟게 돼 장계향 선생님을 통해 배운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 행복하다」며 구슬땀에도 행복한 미소가 넘쳤다.한편 희망복지지원단에서는 이씨에 대해 사례관리를 한지 1년 정도 되며 그동안 대청소, 병원진료동행, 지적능력검사, 정신장애검사, 법원소송대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무지로 인해 하천에서 고기를 잡다가 고발돼 일천만원의 벌금형을 받았지만 희망복지지원단에서 정식재판청구 및 주민탄원서 제출, 법정동행합석변호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 7백만 원을 탕감시키고 3백만 원 벌금의 형 확정을 받게도 해줬다.성주군 희망복지지원단은 성사모를 비롯한 여러 후원 단체와 함께 저소득가구에 주거환경개선, 후원물품 전달, 생활도움봉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갑작스러운 위기로 어려움에 처해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가구에 긴급의료비 지원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의 중추적인 부서로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주민복지실 희망복지지원단으로 연락(☎ 930-6241~7)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