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한·중 정상회담 효과로 반등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1주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14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내놓은 이달 둘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72주차 지지율이 1주일 전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45.3%를 기록해 1주일 만에 다시 하락했다. 반면에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2.0%포인트 상승한 48.6%를 기록했다.한 주 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에 따른 외교행보를 통해 4주간의 하락세를 접고 반등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이 때문에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는 한 주 전 0.5%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가 이번 조사에서 다시 3.3%포인트로 벌어졌다.이는 지난주 치러진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의 여파 탓이라는 게 리얼미터의 분석이다.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0.6%포인트 하락한 40.3%, 새정치민주연합은 0.9%포인트 하락한 29.7%로 양당 간 격차가 한 주 전보다 0.3%포인트 벌어진 10.6%포인트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4.0%, 통합진보당은 1.6%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1.3%포인트 상승한 23.1%을 차지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을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