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표준운임제 도입 등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14일 하루 경고성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화물운송 사업자들도 파업에 동참했다.화물연대 대경지부와 포항지부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 조합원 1800여명이 이날 하루 화물운송을 거부하고 파업에 들어갔다.화물연대는 정부의 표준운임제 법제화, 산재보험 적용 등 노동기본권 보장, 차량 및 번호판 소유권 보장, 통행료 할인 전차종 확대, 과적단속 강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화물연대 대경지부와 포항 철탑사거리에서 각각 파업 출정식을 가진 뒤 하루동안 주요 고속도로 나들목 등에서 `5대 요구안` 선전전과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날 파업에 동참하는 조합원 수는 전체 화물 운송 사업자 수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라며 "화물 운송에 별다른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한편 대구경북 지역의 사업용 화물차는 모두 4만4000여대로 이 가운데 일반화물 차량은 1만7800여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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