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14일 ‘대구 내일학교’ 신입생을 이달 16~31일까지 모집한다.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로 초·중학교 학력을 인정케 된다.교육비 등 전액 무료로, 초·중학교 학력이 없는 만 18세 이상 성인 누구나 가능하다.초등 1년 과정 150명, 중학 1년 과정 30명, 3년 과정 90명 등 모두 270명이다.입학신청서는 대구교육청 평생체육보건과, 내일학교 교원연구실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입학신청자는 오는 8월30일 시행되는 진입진단평가를 거쳐 9월 하순 입학한다.초등과정은 주당 3회 6시간 교육을 받으며, 중학과정은 주당 2~3회 10시간이다.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창의적 체험활동 등의 과목으로 편성돼 있다.우동기 대구교육감은 “중학교까지 전 국민의 의무교육이 확대됐지만, 지역의 60대 이상 어르신 23만명이(대구인구 중 9%차지) 초·중학교 학력이 없어, 배움의 기회를 놓친 늦깎이 학생들의 학력인정 배움터를 시교육청에서 직접 설립·운영해 맞춤형 행복교육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내일학교 초등과정은 명덕초·성서초·금포초에, 중학과정은 제일중에 4학급 개설돼 있다.최근 학습 수요자가 늘어 오는 9월 초등과정이 달성초에 추가 신설된다. 중학과정 가운데 1개 학급은 중학교 중퇴자나 고입검정고시 준비자 등 학습자 수준을 고려해 1년 만에 중학교 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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