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 15일 7·30재보궐선거 야권연대와 관련, "현재는 야권연대에 반대하는 의견이 훨씬 더 높다"고 말했다.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당의 대체적인 생각은 (야권연대 없이도) 이길 수 있다고 본다. 승패를 떠나서도 야권연대를 극복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김 원내수석부대표는 "당 지도부 분위기는 그것(야권연대 찬성)이 아니다"면서도 "막판에 가서 어떤 여론의 지지도가 분명히 나오는 상황에서는 어떤 후보 간에 어떤 선택이 있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런 문제는 사실 정치구조상의 문제"라며 "정당명부 비례대표가 채택이 된다면 이런 문제가 해결이 될 수 있다. 그런 문제가 해결이 안 되니까 자꾸 야권끼리 서로 연대해 나가자, 이것은 올바른 방향은 아니라고 본다"고 주장했다.그는 이번 선거의 목표와 관련, "새누리당의 과반의석을 저지하는 게 가장 좋은 상황이고 그것이 안 되더라도 근접해야 된다"며 "새누리당의 과반을 무너뜨리는 국민의 심판이 있다면 야당에서도 전월세 상한제도 과감히 채택할 수 있고 이런 여러 가지 일들을 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그는 "저희도 5곳 현상유지만 해도 잘 하는 선거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사실은 저희들의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지지층에 도와달라는 것"이라며 "지난 6·4지방선거에서 보듯이 세월호 참사 심판 국면에서도 우리가 이겼다고 할 수 없지 않나. 저희들은 지금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