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은 15일 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전략에 대해 "정치 철새 대 지역참일꾼으로 규정했다"고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수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은 재보선이 `과거 세력` 대 `미래 세력`의 싸움이라고 표현했지만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궤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후보 면면을 보면 오히려 정반대다. 시흥, 광명, 종로, 분당에서 뼈를 묻겠다고 했던 손학규 후보가 다시 팔달에 뼈를 묻겠다고 출마했다"며 "땅끝마을 경남 남해에서 군수와 도지사까지 지낸 김두관 후보는 생뚱맞게 서해가 보이는 최북단의 경기 김포에 출마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 철새들이 지역 실정을 알 수 없겠지만 검증이 끝난 후보를 미래 세력으로 하다니 참으로 한국 정치가 암담하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처리를 못 막아서 19대 총선에서 출마를 접었던 정장선 후보는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옛날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슬그머니 후보 대열에 기어들었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출마가 직업인 사람, 그때 끄때 눈치껏 출마하는 사람, 지역 유권자들은 아랑곳없이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이 미래 세력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미래는 역동적 사람이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은 국가 혁신이란 시대적 과제를 이끌어갈 후보를 지역 주민과 당원들의 손으로 뽑았다"며 "5명의 후보는 모두 경기도 출신이다. 경기도산 슈퍼 독수리 오남매와 갑자기 날아든 정치 철새가 누가 지역 발전의 참일꾼이고 혁신을 이끌어갈 진짜 일꾼인지를 놓고 결전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