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뒤 쉴 곳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주차된 차량을 훔쳐 달아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대구 서부경찰서는 15일 유모(19)군을 절도 및 무면허 운전 혐의로 구속조치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유군은 지난 11일 오전 5시께 대구시 서구의 한 골목길에 주차돼 있던 최모(25)씨의 아반떼 차량(시가 19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이날 유군은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의 문을 한번씩 열어보면서 잠기지 않은 차량을 범행대상으로 삼아 차 안에 있던 예비키를 사용해 타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유군은 훔친 차량에서 숙식하며 대구시내를 돌아다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범행 이틀만에 검거됐다.경찰 관계자는 "유군이 집에서 무일푼으로 나온 뒤 쉴 곳을 찾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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