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16일 기초연금 수령자 수 축소와 지급액 감소 등을 문제 삼으며 정부와 새누리당을 비난했다.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논평에서 "정부 여당이 어르신 기초연금 지급에 관한 약속을 어기고 있다"고 지적했다.유 수석대변인은 "정부와 새누리당의 약속대로라면 이달부터 소득하위 70% 노인, 447만명이 기초연금을 받아야 하는데 오는 25일 처음 지급될 기초연금 수령자는 이에 14만명이나 모자란 433만명에 그쳤다"고 설명했다.그는 "기존에 기초연금을 받던 분들 중 3만명도 이런저런 이유로 수급대상에서 제외됐다"며 "감면사유 때문에 20만원의 기초연금을 전액 받는 어르신의 비율도 전체 수급자의 43.4%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유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정부여당은 소득하위 70%어르신들께 기초연금을 드리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이마저도 다 못해드린다면 정부와 국회가 정말 불효를 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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