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가 버릇이 없다는 이유로 목검 등을 이용해 집단 폭행한 20대 폭력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대구 수성경찰서는 16일 장모(24)씨와 지모(24)씨를 집단·흉기에의한상해 혐의로 구속조치하고 이모(24)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대구의 한 폭력조직 추종세력으로 지난 5월5일 대구시 서구의 한 주민센터 인근 골목길에서 다른 조직 후배인 신모(23)씨를 목검 등으로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신씨가 평소 버릇없이 행동하고 자신들에게 말실수를 했다는 이유를 들며 신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폭력 가담 정도가 비교적 약한 3명은 불구속 했으며 주범 격인 정씨 등은 심하게 폭행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아 구속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