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세월호 참사 와중에 공무원들의 해외연수를 실시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정부와 경북도는 지난 4월23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공무원 근무기강 확립을 위해 불요불급한 해외출장 등 공무 국외여행을 자제하도록 각 시·군에 요청했다.그러나 영덕군은 예산 3000여만원을 지원해 4월20일부터 5월4일까지 보름동안 4차례에 걸쳐 직원 20명이 스위스와 호주, 중국 등의 해외 배낭연수를 하도록 했다.특히 해외여행 자제 공문을 접수한 후에도 4명이 4월25일부터 10일동안 크로아티아를 방문했다.경북도는 최근 이같은 사실을 적발하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마친 후 징계를 결정했다.영덕군 해당부서 과장에게 감봉 3개월, 담당자에게는 불문경고를 각각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경북도내 지자체 중에 영덕군 이외에도 세월호 참사 속에서 공무원들의 해외 배낭연수를 실시한 곳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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