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18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위안부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업의 목적과 의의`와 `위안부 기록물의 세계사적 의미와 가치`에 대해 서울대 서경호 교수와 동북아역사재단 남상구 박사의 발표가 이어진 뒤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전략에 대한 지정 토론이 진행된다. 위안부 기록물에 대한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위안부의 피해 실상을 세계에 알리고, 더이상 참혹한 성범죄가 일어나선 안 된다는 교훈을 주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여가부는 지난 4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문화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달 초 관련 기관 및 단체, 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와 실무 추진단을 구성했다. 이번 토론회를 기점으로 2017년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목표로 관련 문헌 및 자료에 대한 목록화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위안부 문제는 전시 여성 인권문제와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위안물 기록물을 인류사에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교훈을 지닌 자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