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대학원 호텔관광학과 박사과정의 김용범(43).조현진씨(33)가 최근 열린 제76차 (사)한국관광학회 강릉국제학술대회에서 Conference Best Paper 발표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이들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여가활동 동향 분석`이라는 주제로 주5일제 근무의 확산에 따른 여가활동 동향을 연구한 논문을 발표했다.논문은 기존 통계청 자료와 인터넷 자료를 바탕으로 여가활동 형태를 분석해 여가에 대한 시대적 변화를 밝히고, 향후 여가활동 동향에 대한 연구방향을 제시했다.이들은 영화감상, TV시청, 쇼핑, 온라인 게임, 바둑 등의 실내 여가활동은 전반적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야구, 축구, 레포츠, 골프, 등산, 여행, 동호회활동 등 실외형 여가활동이 지난 2009년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점을 밝혀냈다.또 실외형 여가활동은 도구가 필요한 만큼 여가 도구를 판매하는 쇼핑 분야에서 무서운 성장세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조현진씨는 "사우나를 여가로 즐기는 동향이 뚜렷하고,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영화 감상과 뮤지컬 감상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이들은 관광경영학과 조광익 교수의 `여가론` 수업과정에서 쓴 연구논문을 바탕으로 조 교수의 지도를 받아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했다.직장생활을 하고 있어 연구시간이 많이 부족했지만, 수면시간을 줄여 연구에 매진했다.논문을 지도하고 교신저자로도 참가한 조 교수는 "논문의 연구방법과 주제가 참신하고, 발전 가능성이 높아 최우수상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