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을 운영하는 가게 대표들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달 수익금의 일부 또는 3만 원 이상의 약정금을 기부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경북 착한가게가 칠곡지역에서 600호점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500호점 탄생 이래, 지역 가게 대표들의 관심과 기부 동참이 끊임없이 이어져 590여곳으로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최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경북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단장 신혜경)과 경북 23개 시·군에서 전개한 ‘착한가게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칠곡군 왜관읍·약목면·기산면 등지에 소재한 가게 11곳이 잇달아 가입·약정하면서 이번 600호점 돌파가 성사됐다.특히, 경북 착한가게 600번째 주인공인 로열수선 대표 이종호씨는 칠곡군 왜관읍에 소재한 1평 남짓한 컨테이너 박스형 구두수선점을 운영하면서, 평소 복지단체에 무명으로 성금을 기부하는가 하면, 주말마다 교회·지역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남다른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칠곡군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원으로 활동중인 단골손님의 ‘착한가게 캠페인’ 참여 권유에 소액이나마 내가 낸 기부금이 같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작은 기쁨과 행복이 된다는 말에 공감, 작은 온정이나마 보태고 싶어 가입했다.”면서, “되레 거창하게 알려지는 것 같아 마냥 부끄럽고 감사한 마음뿐이며, 앞으로도 여건이 되는 한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들에게 봉사하며 살겠다.”고 전했다.경북 착한가게는 지난 2007년 12월, 구미에 소재한 ‘아름다운 베이커리(대표 장흔성)’가 1호점으로 가입한 이래, 2012년까지 190여곳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신규 가입가게가 300여곳으로 크게 늘면서, 2월, 구미에서 200호점(예지원어린이집(대표 김복숙)), 7월 성주에서 300호점(성주효요양병원(대표 강만수)), 8월 울릉에서 400호점(섬지기펜션(대표 최월순)), 12월 영천에서 500호점((주)오방색(대표 채영숙))이 차례로 탄생했다.한편,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대공)는 21일, 칠곡군청 제2회의실에서 ‘경북 착한가게 600호점 가입 및 칠곡군 신규착한가게 현판전달식’을 열고, 경북 착한가게 600호점인 로열수선(대표 이종호)과 칠곡군 신규 착한가게 10곳에 ‘사랑의 온정을 전하는 가게’임을 인증하는 ‘착한가게’ 현판과 뱃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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