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 19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병문안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21일 경기도 평택시 안중시장 급식봉사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가 모신 지 30년 만에 여당 당대표 돼서 왔습니다`하니 좋아하셨다"며 "(김 전 대통령은) 말씀을 제대로 못하셔서 `잘해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의 병세에 대해선 "많이 좋아지고 계신 것 같다"며 "(얼굴은) 알아보더라. 얼굴 표정은 굳어있는데 잘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폐렴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후 심혈관계 합병증 증세로 장기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1985년 김 전 대통령의 민주화 운동 조직인 `민주화추진협의회` 특위 부위원장으로 상도동계에 몸을 담으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상도동계의 막대로 YS의 보좌역을 지냈으며, 김영삼 정부 시절 민정비서관, 사정비서관, 내무부 차관 등을 지냈다. 이날 병문안에는 이번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았던 김수한 전 국회의장이 동행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