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가뭄과 늦은 장마로 감나무 탄저병과 깍지벌레 피해가 우려돼 농가들의 적기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20일 경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시험장에 따르면, 탄저병은 7월 상순 가지와 잎에 발생하기 시작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깍지벌레는 지난달부터 발생해 피해확산이 우려된다.탄저병은 주로 어린 가지나 과실에 발병한다. 과실에는 흑색 병반이 생겨 대부분 낙과하게 되는 병이다. 주로 빗물로 전염된다.특히 탄저병은 초기방제에 실패하면 생육 후기에는 방제가 어렵고 성장하면서 계속 나무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고 시험장 측은 전했다.깍지벌레는 방제해도 바로 약효를 확인하기 어려운 해충이다. 이에 따라 농약 살포시 깍지벌레가 주로 붙어 있는 잎 뒷면과 나무 내부까지 충분하게 농약이 묻을 수 있도록 섬세한 방제가 중요하다.한여름 고온기에 접어들면 대량으로 증식할 가능성이 높아 피해가 우려돼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김세종 도 농업기술원 상주감시험장장은 "초기관리가 감 작황에도 큰 영향을 미치므로 탄저병과 깍지벌레를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발생 초기부터 방제용으로 등록된 성분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특히 깍지벌레는 수확기 과실에까지 피해를 주기 때문에 적기에 방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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