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중국 정부 장학생 대거 배출 2009년 장학프로그램 처음 시행 현재까지 총 170명 장학생 배출 계명대가 최근 중국 공자아카데미 총부(중국 교육부 한반)에서 시행하는 장학프로그램에 장학생을 대거 배출하며 중국어교육 선두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21일 계명대 공자아카데미에 다르면 이 프로그램은 2012년 25명, 2013년 38명의 장학생을 배출한 데 이어 올해도 35명이 선발되며 2009년 장학프로그램이 처음 시행된 이후 현재까지 총 170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1학기 연수과정 5명 ▲1년 연수과정 12명 ▲석사과정 18명 등 총 35명으로 각 국가, 지역 공자아카데미와 외국 주재 공관에서 추천받은 우수학생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기준에 따라 장학생 선발이 이뤄지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많은 수의 장학생이 선발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공자아카데미 장학프로그램은 중국 교육부 산하기관 `한반`에서 세계 각국의 우수학생들에게 중국 현지에서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장학제도이다.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중국 체류기간 동안 학비와 기숙사비 전액을 면제해주고, 정착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1학기 연수과정은 600만원, 1년 연수과정은 1000만원, 석사과정은 2000만원의 장학혜택을 제공, 계명대에서 선발된 35명이 받는 장학금 전체 금액은 5억원이 훌쩍 넘는다.이들 35명은 오는 8월말부터 중국 북경어언대학(23명)을 비롯해 수도사범대학(5명), 천진대학(3명), 서안외국어대학(2명), 대련이공대학(1명), 북경체육대학(1명) 등에서 수학할 예정이다.계명대 공자아카데미 김옥준(정치외교학과 교수) 원장은 “중국 공자아카데미 장학프로그램은 중국과 중국어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다”며 “이러한 장학혜택이 지역에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계명대 공자아카데미는 양질의 중국어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한중문화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중국 내에서 국제교류 및 공자아카데미 부문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북경어언대학을 파트너대학으로 해 지역에선 처음 설립돼 운영을 시작했다.지난 2011년에는 우수한 운영성과를 인정받아 중국 북경에서 열린 공자아카데미 세계총회에서 2011 우수 공자아카데미에 선정됐다.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국내 인사로는 처음으로 중국 공자아카데미 총부(본부) 이사로 추대돼 활동 중이다. 현재 중국어교육, 중국문화공연, 중국장학생 선발 및 파견 등 한중 양국의 학술·문화 교류와 우호 증진을 위한 민간 교류창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교육부 산하기관인 `국가한반`과의 협약을 통해 중국 정부가 인증하는 중국어능력시험 `HSK`의 국내 시행기관으로 지정돼 정규 중국어능력시험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