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2012년 말 서울 노원구 월계동 도로에서 발생한 방사성폐기물 466t 중 215t을 경주시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으로 이송했다.지역주민들이 "방폐장 준공 전 처분은 문제가 있다"며 반발하자 나머지 251t은 처리하지 못하고 보관해 왔다. 원안위는 이를 처리하기 위해 지난 17일 경주시 양북면복지회관에서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과 함께 동경주 주민을 대상으로 월계동 도로 방폐물 이송에 따른 지역수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이어 22일 이송 재개에 나서 이날 오후 3시50분께 5대의 특수 대형차량을 시작으로 총 3차례에 걸쳐 15대로 나머지 251t을 모두 방폐장으로 이송했다. 서울 노원구 월계동 폐기물은 방사성이 미약한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로 원전 방폐물의 평균 방사능과 비교시 수만분의 1 이하로 자연 방사능이 높은 일반지역과 비슷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