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23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100일을 앞둔 것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3대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기춘<사진> 청와대 비서실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내일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00일이 되는 날이다. 100일 동안 국민들은 이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의 끝을 보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에 이은 잇따른 인사참사, 그리고 유병언 참사에 이르기까지 참사의 연속인데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3대 참사`의 정점에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있다. 더 이상 박 대통령이 김기춘 비서실장을 지킬 명분이 없으며 국민들도 더 이상 참고 기다릴 수 없다"면서 "이 와중에 김기춘 비서실장은 자신의 지인인 유흥수씨를 주일대사로 임명하는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만약 박 대통령이 김기춘 비서실장을 해임하지 않으면 이제 국민들이 나서서 국민의 힘으로 김기춘 비서실장을 해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