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중소기업청은 올해 대구·경북지역 54개 공공기관에서 중소기업제품을 4조9241억원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구시, 경북도, 기초자치단체31(대구8,경북23), 대구교육청, 경북교육청, 대구도시공사, 경북도개발공사, 대구도시철도공사, 경북관광공사, 경북대학교병원, 구미시시설관리공단,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대구시설관리공단, 대구환경시설공단, 문경관광진흥공단, 안동시설관리공단, 영양고추유통공사, 청도공영사업공사, 청송사과유통공사, 포항시설관리공단,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감정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등이다.이는 지역의 연간 총 구매액 5조 7,664억원 중 중소기업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85.4%로 지역 공공기관에서의 관심도가 상당히 높음을 알 수 있다.올해 대구·경북지역 공공기관의 중기제품 구매는 지난 해 구매비율 84.6%보다 0.8%p 증가했으며, 기술개발제품은 2,043억원 구입을 목표로 하고 있어 중소기업제품 중 물품 구입 대비 12.7%로 법정구매 목표비율(10%)을 상회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법정 의무화된 여성기업제품 구매비율도 물품 1181억원(6.1%), 용역 551억원(6.5%), 공사 1,250억원(4.2%) 구매할 계획이어서 법정비율(물품·용역 5% 이상, 공사 3% 이상)을 무난히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에는 기술개발제품 1,677억원(9.1%), 여성기업제품 2,328억원(물품 5.5%, 용역 3.6%, 공사 2.7%)을 구매하여 전국 평균과 비슷하게 나타났다.소통과 협력의 정부3.0시대에 발맞추어 대구·경북지역 공공기관 간 긴밀한 협력으로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중소기업의 판로를 돕기 위해 23일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3층 소회의실에서 `대구·경북지역 공공구매협의회`를 개최, 협의회 역할에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 공공구매협의회는 2009년에 구성, 연 2회정도 개최하고 있으며, 대경중기청, 대구시청, 경북도청 등 지역의 최상위 공공기관 9개 기관이 참여,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실적 및 계획을 점검하고 애로, 우수사례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력하고 있다.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권수용 공공판로지원과장은 "공공구매협의회를 중점으로 지역의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실적을 점검, 보완하여 중소기업이 공공시장에서 제품의 판로와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발전해 나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