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30선 안착을 시도했으나,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23일 전 거래일(2028.93)보다 0.61포인트(0.03%) 내린 2028.3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연중 최고점인 2035.24까지 오르며 2030선 안착을 시도했다. 하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펀드 환매 압력이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이날 개인은 578억원, 기관은 664억원의 주식을 팔아 치웠다. 외국인은 1351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5억원, 비차익거래로 2179억원이 유입돼 총 218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증권(2.81%), 음식료품(1.79%), 건설업(1.67%), 은행(1.30%), 철강·금속(1.20%), 유통업(1.10%), 금융업(1.06%) 등이 1% 넘게 상승했다. 의료정밀(0.62%), 화학(0.44%), 섬유·의복(0.42%), 전기가스업(0.36%), 보험(0.05%) 등도 강보합을 나타냈 다. 반면 운수창고(-1.18%), 전기·전자(-1.05%), 비금속광물(-1.04%) 등이 1% 넘게 밀렸고 종이·목재(-0.73%), 의약품(-0.37%), 기계(-0.37%), 제조업(-0.22%), 통신업(-0.19%)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포스코(2.75%), KB금융(1.80%) 등이 1% 넘게 뛰었다. LG화학(0.70%), 신한지주(0.65%), 한국전력(0.64%), KT&G(0.63%)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네이버(-3.07%), SK하이닉스(-3.04%) 등이 급락했고 현대차(-1.53%)도 1% 이상 내렸다. 현대모비스(-0.89%), SK텔레콤(-0.62%), 삼성생명(-0.60%), 기아차(-0.36%) 등은 뒷걸음질 쳤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원(0.74%) 하락한 13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64.93)보다 1.79포인트(0.32%) 내린 563.14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024.4원)보다 0.7원 내린 1023.7원에 마감했다.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다. 일본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2포인트(0.10%) 내린 1만5328.56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오후 3시14분 현재(한국 시각) 전 거래일보다 4.76포인트(0.24%) 오른 2080.52에, 홍콩H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2.26포인트(1.62%) 상승한 1만777.48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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