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에서 24일 돼지 구제역 발생이 확정됨에 따라 인접 시·군들도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구제역 확산방지에 돌입했다.특히 지난 2010년 구제역 발생때 청정지역이었던 의성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당시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던 인접 시·군들도 서둘러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안동시는 24일 오전 축산 관련 단체장과 축협조합장, 수의사, 시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에서 긴급가축방역협의회를 열었다.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각 농장들에 대해 철저한 백신 예방과 축사 소독을 독려하는 한편 외부차량의 축사 출입 제한 및 통제, 축산농가들의 모임 자제 등을 적극 독려키로 했다.안동은 2010년 11월 전국을 강타했던 구제역 발생 시발점이다.당시 소 3만4900여 두, 돼지 10만9100여 두를 매몰처분하는 등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중 한 곳이다.예천군도 23일 의성군 구제역 의심 사례가 접수됐다는 소식을 접한 뒤 곧바로 SNS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각 축산농가에 전파하는 등 예방접종 독려에 나섰다.한우 사육두수가 10마리 미만인 농가들에 대해서는 공동방제단을 활용, 예방접종 및 소독을 철저히 해나가기로 했다.2010년 당시 예천군도 소 3400여 두, 돼지 3만여 두를 매몰처분하는 피해를 입었다.상주시와 청송군도 행정기관간 긴급차단방역회의를 준비하는 등 대책마련에 들어갔다.특히 2010년 구제역 파동 당시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던 구미시와 군위군도 각 읍·면에 감염 예방을 위한 백신접종 철저 등을 긴급 지시했다.구미시 관계자는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은 백신접종이 없던 2010년 당시와 양상이 달라 확산 우려가 상대적으로 낮다"면서 "그러나 만약을 위해 SNS와 공문 등을 통해 각 읍·면에 대책마련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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