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의 2014년 제1회 추경예산이 당초예산보다 1406억원이 증액된 2조5718억원으로 확정됐다.24일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규학의원)에 따르면 대구교육청이 제출한 201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벌여 당초예산 보다 5.8%인 1406억원이 증액된 2조 5718억원의 추가경정 예산을 확정했다.주요 증감 분야는 교원의 명예퇴직수당 60억원을 비롯해 노후 화장실 개선 15억원 등 85억원을 증액했다.학교출입문(교문) 개폐시설 설치 15억원, 교육환경개선사업 38억원, 소방시설개선 사업 16억원, 청소년 진로교육장 인프라 구축비 4억원 등 86억원을 감액했다.예결위는 대구시로부터 전입되는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확보를 위해 대구시와 긴밀한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노후 화장실 개선과 교원 명예퇴직수당의 재원 확보를 위해 불요불급한 일부 사업을 감액했다고 설명했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규학 위원장은 “예산부족으로 명퇴를 못한 교원은 이미 의욕을 상실하고 사기 저하로 학교 수업의 부실화가 우려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 있어 교원 명예퇴직수당을 증액했다. 향후 신규 교원의 임용으로 교직사회의 신진 대사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대구시 교육청의 당면한 현안 사업은 많고 재원은 한정돼 있어 예산 심사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