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유난히 무덥다. 연일 35c도를 윗도는 무더운 날씨때문에 짜증이 쏟아지는데도 1년 중 그래도 여름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시원한 해변과 계곡을 찾게되는‘여름휴가’가 기대되기 때문은 아닐까? 365일 동안 쌓여온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 버리고 에너지 재충전을 위해 눈앞이 확트인 바다로 떠나거나, 조용한 휴식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올여름 최고의 휴가지인 동해안 최대의 도시 ‘포항’을 마음속에 두고 있지는 않을까?도심 속의 해수욕장, 포항의 대표적인 피서지인 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 구룡포, 화진, 월포, 칠포, 도구 등 포항에 있는 6개 해수욕장이 동시 지난달부터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오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4일간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고 전국 최대의 공연예술 축제인 ‘포항바다국제공연예술제’도 함께 열린다.또한 8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 동안 `칠포국제재즈페스티발‘이 칠포해수욕장에서 개최되며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포항체육관 및 다목적체육관인 만인당에서 ’2014 세계태권도 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21주년을 맞는 이 축제는 세계인이 공유하는 정신문화로서의 태권도 가치를 드높이고 종주국의 태권도 문화에 대한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세계 최대 축제로 만든다. 또한 덕동문화마을은 울창한 숲과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고택 등이 잘 보존돼 있어 마을 자체가 하나의 박물관이라고 불릴 만큼 뛰어난 자연경관과 특유의 전통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2009년부터 문을 연‘포항전통문화체험관’이 있어 서당교육, 다도예절 등을 배울 수 있어 옛 선조들의 숨결까지 느껴보는 진정한 힐링을 맛볼 수 있다.여기에 산과 숲의 시원함을 느끼려면 송라면에 있는 내연산도 포항 관광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코스다. 12폭포와 함께 기암괴석 사이로 흐르는 시원한 계곡이 일품인 내연산은 조선 후기 우리 산수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았던 ‘겸재 정선’이 금강산보다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산이 내연산이라고 말할 정도로 그 아름다움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