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세(U-20) 이하 여자축구대표팀이 홍콩 여자국가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홍콩과의 경기에서 7-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30분 3쿼터제로 진행됐다. 한국은 1쿼터 22분과 25분 터진 김두리와 김소이의 연속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당황한 홍콩은 2쿼터에 자책골까지 기록했다. 3-0으로 압도한 상황에서 박예은이 3쿼터 5분과 9분 멀티골을 달성하며 승기를 굳혔다. 그러자 홍콩의 자책골이 또 나와 6-0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3쿼터 22분 장슬기가 쐐기골을 뽑아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오는 8월5일부터 캐나다에서 열리는 201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을 대비해 최종 국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이 대회에는 총 16개국이 참가한다. 4팀씩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잉글랜드·멕시코·나이지리아와 함께 C조에 속했다. 8월7일(한국시간)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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