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규제는 철폐하고 품질과 안전관련 규제는 강화해 나가겠다"신임 김상규 조달청장은 28일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공조달을 통해 하반기 재정보강, 재정집행률 제고 등 정부의 확장적 거시정책이 차질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취임소감을 밝혔다.이날 김 청장은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를 위해서도 공공조달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경쟁을 저해하고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불필요한 규제는 철폐하되 품질 및 안전과 관련된 조달규제는 유지·강화해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데 기여 할 것"이라고 조직운영 방향을 제시했다.김 청장은 또 "직원 개개인의 청렴의식 강화, 열심히 노력하고 성과를 내는 직원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보상과 대우를 해 주겠다"며 "동심동덕(同心同德)으로 하나의 목표로 마음과 덕을 같이 하고 있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소통과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경남 김해출신의 김 청장은 연세대 법학과를 거쳐 서울대 대학원과 영국 버밍엄대 대학원서 각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행시 28회로 대통령 과학기술비서관실, 지역발전비서관실, 기획재정부 경제예산심의관, 재정업무관리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재정운용 및 예산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