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협력지사는 최근 계명대학교, 대구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와 대구경북 관광 수용태세 점검단 워크숍 및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관광 점검단은 대구·경북 지역의 관광지, 숙박, 음식점, 교통안내체계 등을 직접 체험해 보면서 관광 현장의 암초적인 요소를 찾아보고, 개선 아이디어를 제시해보는 활동으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2명의 학생을 4개 조로 나누어 7월까지 대구, 경북을 대표하는 관광지 대구, 포항, 경주, 안동, 영덕 등을 위주로 4차례 점검을 마쳤다. 올해 12월까지 4차례의 하반기 점검을 남겨두고 있다. 관광 점검단 중간보고회에서는 점검단 학생들의 조별 점검 내용 발표와 하반기 점검단 운영을 논의했다.중간보고회 결과 관광지의 매력은 높이 평가됐으나, 화장실이나 음식점의 청결, 위생관리에 가장 많은 취약점이 대두, 공공장소나 주요 관광지의 소화기 설비와 안전장비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등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도 다수 발견됐다.점검단에 소속돼 있는 중국, 일본, 태국 외국인 유학생들의 점검 결과 주요관광지에 해설이 잘못 번역돼 있거나 외국어 표지판의 부재로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이 대구경북을 관광하기에는 극히 어려운 환경임을 알 수 있었다. 강남규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협력 지사장은 “대구 경북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숙박, 식당을 점검한 결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환영받기에는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아 국제적인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이번 점검결과 지적사항은 지자체에 개선요청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