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이 마침내 사흘 앞으로 다가 왔다. ‘물산업 선도도시 대구-경북’ ‘물산업 거점도시 대구-경북’의 존재가 전세계로 알려지는 대망의 무대가 열리려고 하고 있다. 이번 물포럼은 전 세계 164개국, 연인원 3만5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물 문제 해결을 위한 300여 개 소회의가 개최지인 대구와 경주에서 동시에 열린다. 물 전시회에는 29개국, 200여 개 기관·기업이 참여해 900개 부스를 연다. 1997년 1회 대회 이후 가장 큰 규모다.물포럼은 이른바 ‘블루골드’로 일컬어지는 전 세계 물 산업경쟁에서 대한민국이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절호의 계기다. 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으로서는 역대 최대규모의 국제행사개최, 도시홍보, 물 산업 기반 마련, 관광 대구-경북이라는 다각적인 측면에서 절호의 기회여서 각계각층이 엄청난 노력과 땀으로 준비해 왔다.이번 물포럼은 대구-경북의 최대 경사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규모의 메머드급 대회여서 정부의 관심도 높다. 개회식(12일) 당일 외국 대통령과 부통령, 총리, 국왕 등 9, 10명의 정부 수반이 방문할 예정이어서 개도(開都) 이래 가장 많은 정상을 맞이하게 됐다. 각국 장관이나 국회의원, 지방정부 대표, 글로벌 물 기업 대표 등도 대거 물포럼을 찾아 회의를 갖는다. 세계 최고급 손님들이 운집하는 만큼 관계자들은 대구경북을 물의 도시로 만든다는 사명감으로 후회없는 일정을 소화해야 하겠고 550만 시도민의 정성을 다해 준비하고 환대해야 할 것이다.물산업 측면에서도 이번 행사는 각별하다. 2017년까지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조성하는 대구시는 물산업클러스터의 잠재력을 널리 알림으로써 다양한 물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관광 또한 빠뜨릴 수 없다. 이 보다 더 멋진 홍보의 기회가 있겠는가. 그간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대구-경북에 숨어 있는 보석 같은 볼거리 먹거리 쇼핑거리를 자랑하고 뽐내기 바란다.이번 물포럼은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국제도시민으로 격상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부드럽고 친절하며 밝게 웃는 모습으로 전세계에서 찾아오는 귀한 손님들을 맞이해야 한다. 그들이 탄 차량이 지나가면 손을 흔들어 반기고 길에서 지나칠 때는 미소로 환대하는 여유를 가져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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