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오늘 달서구의 대구테크노파크 벤처공장 1층 지구관에서 스타기업과 월드스타기업 육성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중앙 정부가 육성하고 있는 월드클래스300기업과 그 궤를 같이한다. 유망한 중소기업을 지역경제의 중심축이 될 중소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그간 대기업과 중소기업사이에 끼어 일반인에게는 존재여부조차 알려지지 않았던 스타기업이 대구 경제의 성장축으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설명회와 별도로 시는 지난 8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2015년 스타·월드스타기업 선정 계획을 공고하고, 오는 20일부터 나흘 간 관심 기업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지원자격은 창업한지 3년 이상된 기업으로 전년도 매출액 기준으로 50억-400억 미만인 기업이다. 월드스타기업은 창업 5년 이상된 기업으로 400억-1500억원 미만의 매출을 올린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①성장률 (최근 3년 간 연평균 매출액증가율 10% 이상) ②수출액(최근 3년 간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율 평균 10%이상) ③R&D비율(최근 3년 간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이 평균 1% 이상) 3가지 부문 중에서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스타기업이나 월드스타기업에 선정되면 향후 3년 동안 대구시·대구기계부품연구원 등 11개 육성전담기관 등으로부터 가능한 모든 관련 인프라를 지원받는 특별 대우를 받게 된다. 종합경영컨설팅을 통해 해당 기업에 맞는 성장지원계획을 세우고, 기술·마케팅·경영 등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대구시의 스타기업 육성의지는 지난 3월 25일에 이미 밝힌바 있다. 시는 2018년까지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지역 소기업 100개 사를 선정하여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원하는 ‘Pre-스타기업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기업이 절대 다수인 지역산업 구조 하에서는 산업생산과 좋은 일자리, 수출을 늘리는 것에 한계가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견인하고자 하는 것이어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오늘의 설명회도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대구경제살리기가 점차 형체를 갖춰 가고 있음은 반가운 일이다. 스타기업에 선정되지 않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에도 꾸준한 관심을 갖고 지원책을 펴 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