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역 주력산업과 고용우수기업,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피해 업체 등에 대한 자금지원을 강화한다.29일 한은 대경본부에 따르면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 창의적 아이디어의 사업화와 미래성장동력 확충 유도, 메르스 피해업체 지원 등을 위해 중소기업 지원자금 운용기준을 개정했다.주요 개정 내용은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벤처기업중 대구경북지역 주력산업은 전략지원 부문으로, 기타 산업은 일반지원부문으로 운용한다.대구지역의 주력산업은 의료기기와 정밀성형, 바이오 헬스 등 5개 부문 48개 산업, 경북은 디지털기기부품과 에너지 소재부품, 성형가공, 기능성 바이오, 모바일 융합 등 5개부분 54개 산업이다.또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을 전략지원부문에 추가했다.이는 노동부가 선정한 고용창출 우수기업, 대구시와 경북도가 선정한 고용우수기업, 대구시나 경북도로부터 최근 2년 이내 일자리 창출기업으로 지원 받았거나 받고 있는 기업이다.첨단의료복합단지와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도 전략지원부문에 추가했다.첨복단지의 경우 100개-150개 기업의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고, 창조경제혁신센터는 6개월 마다 15개 사가 양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메르스 피해업체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특별지원한도 지원대상에 기존 음식·숙박업이나 도소매업, 여행업, 운수업, 여가업 외에 병·의원업과 교육서비스업을 추가하고, 은행지원기간을 올해 말까지 4개월 연장했다.이번에 개정된 운용기준은 오는 8월부터 시행한다. 다만, 메르스 피해업체에 대한 특별지원은 7월1일부터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