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구점의 세일 첫 주말 매출이 22% 증가했다.29일 대구점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여름 정기 세일 첫 주말 매출 실적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강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그 중에서도 여성패션과 남성패션이 각각 34%와 41%로 눈에 띄게 대폭 신장했다. 이 같은 매출 신장의 원인은 여성패션의 경우 올해 최초로 진행한 기획 행사를 비롯해 노세일 정책을 고수하던 일부 브랜드가 처음으로 시즌오프 형태로 백화점 정기세일에 참여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남성패션의 경우 메르스 여파로 외출을 꺼리던 소비자들의 상품 구입에 대한 수요가 일시에 폭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동안 해외명품은 28%, 영패션은 23%, 생활가전은 23% 가량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정태호 롯데백화점 대구점 남성패션 플로어장은 “불황 시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지출을 줄이는 패션상품군의 매출 증가율은 상당히 유의미한 경기 회복 지표로 해석 가능하다”며 “조심스레 지역 유통업계에 소비심리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