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의 자동차 부속공장인 ㈜금강이 물류운송비 문제를 두고 지입차주들과의 확약서 이행을 거부하고 있어 운수노동자와의 대규모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경주시 서면의 ㈜금강은 현재 물류회사인 ㈜협신과 물류계약을 체결해 현대자동차에 납품하고있는 지역의 자동차 부속회사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경주지회(지회장 박종해)에 따르면 ㈜금강측이 물류비 인상협의에 대해 당초 계약서대로 이행을 하고 있지 않을뿐더러 물류비 협상에 대한 기본안조차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전재했다. 물류비 협상과 관련해 화주인 ㈜금강은 물류회사인 ㈜협신과 물류계약 과정에서 실제 운수노동자는 배제한 상태에서 물류비를 결정하고 운수노동자에게 결정사항을 일방적으로 따를것을 주장해 문제의 발단이 됐다.화물연대 운수노동자측은 물류비 협상에 대해 정상합의서도 없고 특히 ㈜금강측은 화물연대측에 절충안도 제시하지 않은채 물류업체인 ㈜협신과의 결정사항 주장만 내세우고 있어 양측의 주장은 합의점을 찾지못하고있다. 유가연동제 실시후 물류운송비 문제가 현실적으로 반영되지 않는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화물연대 경주지회에 따르면 ㈜금강측은 2개물류회사 가운데 ㈜정동은 운반비 결정을 완료했으나 나머지 물류업체인 ㈜협신에 대해서는 별다른 절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화물연대는 자신들이 확약서 이행을 주장하자 그제서야 ㈜금강측은 1개월간 물류단가를 유보하자고 했다가 또 다시 지난1일부터 2개월간 물류단가를 유보하자고 하는등 임시방편책만 제시하고 있다며 비난했다.이번 물류비 협상에 있어 ㈜금강측은 물류회사인 ㈜협신과 충분한 협상을 했으며 운수노동자들과 ㈜금강측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펼치고 있어 양측의 주장은 엇갈리고 있다.물류운송비 현실화 문제는 공공운수노조에서 주장해온 가장중요한 핵심사안이다.물류비 협상은 화주와 물류회사 그리고 지입차주 등 3자협의를 통해 원칙에 동의해야하는것이 순서이다.이번 물류비 협상에 화주와 물류회사 지입차주가 상호 동의할 수 있는 합의안을 위해서라도 협상 테이블에 운수노동자들을 참석시킬것을 주장하고 있다.이와 함께 화물연대 경주지회는 ㈜금강의 기만적 행위가 지속될 경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차원의 대규모 물리적 충돌도 피할수 없다는 강경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