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6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5시 20분께 포항 도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다 높은 파도에 휩쓸려 허우적거리던 정모(12·여)양 등 4명을 구조했다.같은날 오후 3시 20분께에는 인근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도중 파도에 휩쓸린 장모(13)양을 구조해 귀가 조치했다.포항해경은 사고예방을 위해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인창 포항해경 서장은 “물놀이 도중 바람이나 파도에 떠밀릴 경우 당황하지 말고 주변에 구조를 요청한 후 구조요원이 올 때까지 안정을 되찾는 것이 최상책”이라며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얕은 곳에서 물놀이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