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심야시간을 노려 상가, 어린이집 등에서 상습 절도 행각을 벌여온 배모(25)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달 6일 오후 9시45분께 경주시 외동읍 한 어린이집에 침입, 태블릿 PC를 훔치는 것을 시작으로 6월 한달 동안만 상가, 어린이집 등을 돌며 총 5회에 걸쳐 노트북, 공유기 등 시가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배씨는 지난 3일 자정께 문을 닫은 상가를 물색해 침입하려다가 이를 수상히 여긴 시민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경찰 지망생인 시민 김모(21)씨는 이날 더운 날씨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상가건물에 침입하던 배씨를 목격하고 곧바로 인근 파출소에 신고했다.경찰 조사 결과 배씨는 이미 상습 야간주거침입절도 등 혐의로 교도소에 복역해 지난 5월 말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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