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한 어린이집에서 발달장애인을 정상으로 만들어준다며 장애아동의 부모들을 상대로 약을 직접 제조·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13일 대구경북1577-1330장애인차별상담전화네트워크(장애인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 5월9일 이 같은 피해사례를 접수받아 피해자 상담을 실시한 결과, 해당 어린이집이 발달장애아동을 정상인으로 만들어준다고 홍보하고 부모들을 상대로 약을 제조·판매했다는 의혹을 확인했다.이 과정에서 어린이집측이 제조한 약을 사지 않는 부모들에게는 “어린이집에서 나가라”는 등 약을 구매할 것을 강요했다는 의혹도 더해졌다.이에 대해 장애인네트워크와 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는 이날 오전 11시 포항북부경찰서 앞에서 ‘포항 A어린이집 고소장 접수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수사당국의 엄중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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