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경북도 농식품 수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품질안전관리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13일 경북농관원은 최근 여러 국가와의 FTA 확대 등 국내 농식품의 질적 향상의 필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농식품 품질안전관리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최근 수입국들은 농산물 안전성을 비관세장벽으로 활용하고 있는 추세며, 수출 확대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수출 대상 국가별로 기준에 맞는 안전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다.경북농관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북도내 국가지정 15개 수출단지 및 도지정 32개 수출단지 등에 등록된 4000여 수출농가를 대상으로 잔류농약 320성분을 검사하고 있다.특히 경북지역은 전체 사과 수출물량의 63.1%를 차지하는 등 사과, 배, 포도 등 과실류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이들 품목은 전담지도요원을 지정해 순회교육과 현장지도를 병행하고 있다.또 수출국 다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수출 대상국의 잔류허용기준 등 안전정보 부족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대구를 비롯한 18시 시·군 농산물품질관리원사무소 내에 ‘수출농산물안전관리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상담센터에선 수출국 안전기준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에서의 농업인 애로사항 해결 등 수출농산물 안전관리 컨설팅을 실시한다. 아울러 시료수거 체계를 축소해 농업인 편의를 도모하고 농가의 검사비용 부담 해소를 위해 수출농가가 요청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전량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수출농산물 742건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해 수출국 안전기준 부적합품에 대해 수출보류 조치를 한 바 있다.경북농관원 관계자는 “경북 최대 수출품목인 사과의 경우 2011년 대만에서 잔류 농약 검출에 따른 전수조사의 여파로 수출이 감소한 만큼 수출 농산물은 안전성 확보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수출농가도 수출국의 안전사용기준 등을 숙지해 농산물 재배과정에서부터 철저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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