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구점이 여름 정기 세일 막판 총력전에 팔을 걷어 부쳤다.13일 롯데백 대구점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짧고 굵은’ 세일을 기획해 기간을 3주로 줄인 대신 할인폭과 물량은 최대한으로 늘린 롯데백화점 대구점의 세일기간은 오는 19일까지로 세일 첫 번째와 두 번째 주말 모두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두 자릿수 신장을 기록한 대구점은 계속해서 소비 심리 상승세가 이어지자 남은 세일 기간 총력전을 벌이기로 했다.특히 두 번째 주말 해외명품 매출 신장률이 38%까지 오르는 등 사치재로 분류되는 상품들의 구매가 두드러진 것이 이 같은 전략 수립의 주요 시그널이 됐다.대구점은 오는 16일까지 지하2층 행사장에서 여름 휴가철 패션의 모든 것을 망라한 바캉스 특집전을 진행한다. 컬럼비아, 디스커버리, 노스페이스 등의 쿨티셔츠를 2-5만원대에 판매하며 올 여름을 사로잡을 비치웨어로 핫하게 떠오른 블랙야크, 밀레, 라푸마 등의 인기 래쉬가드를 5-7만원대에 판매한다. 아레나, 엘르, 레노마 등의 수영복 가격은 각각 1-3만원대다.또 휴양지에서 가볍게 멋을 낼 수 있는 캐주얼 상품군의 인기브랜드인 H:커넥트, 마인드브릿지, 올리브핫스텁 등의 스타일리쉬한 티셔츠, 남방, 원피스를 오는 19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9000원-3만원에 판매한다. 여성패션을 선도하는 디자이너 김연주의 여름 인기 상품전도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동안 3층 행사장에서 진행하며 대표 티셔츠와 블라우스의 가격은 각각 9만8000원이다.남성들을 위한 초특가 여름 패션 아이템도 준비됐다. 화사한 컬러감의 리넨 혼방 셔츠로 포인트 코디가 용이한 루이까또즈 셔츠는 7만9000원, 가벼운 네이비 재킷으로 스트라이프 T셔츠와 매칭하면 서머 마린룩을 완성할 수 있는 본 재킷은 17만원으로 모두 오는 19일까지 대구점 6층 각 브랜드 본매장에서 판매한다.여름 휴가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선글라스도 있다. 선글라스는 트랜디한 스타일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고 내리쬐는 자외선으로부터 눈도 보호해주는 일석이조의 아이템으로 대구점은 캘빈클라인, 게스, TOUS 등의 선글라스를 오는 19일까지 지하2층 브랜드 본매장에서 5-12만원대에 판매한다.센스있는 여름 라이프 스타일의 완성을 위한 여름 대자리 제안전도 마련됐다. 계절감을 고려해 가정 내부를 꾸밀 수 있도록 골든카페트의 클래식 대자리는 9900원, 천연왕골자리는 5만9000원에 판매하며 한일카페트의 베이직 마작방석은 1만5000원에 내놨다. 모두 한정수량으로 오는 19일까지 지하2층 각 브랜드 본매장에서 판매한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대개 세일 첫 주말 매출이 전체 세일 기간 동안의 매출 트렌드 지표로 활용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소비 심리 반등에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소비 심리가 본격적으로 회복 수순을 밟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남은 세일 기간 동안 물량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