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송현여고 시청각실에서는 ‘사람답게 산다는 것’을 주제로 ‘2015 달서구 고교연합 인문소양독서토론 어울마당’이 열렸다. 교육부 지정 인문소양선도학교인 송현여고에서 주최하는 인문소양독서토론 어울마당은 달서구 관내 9개 고등학교 100명을 대상으로 인문학 특강 및 독서나눔토론을 진행했다. ‘사람답게 산다는 것’의 저자인 인권연대 사무국장 오창익 강사는 시청각실에서 1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인권, 삶, 행복’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오창익 강사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구체적 통계 자료와 함께 낱낱이 살펴보고, 지금 이 순간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 즉 ‘자아 존중감’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날 독서나눔 토론활동은 ‘사람답게 산다는 것’(오창익 저)을 읽고 난 후 소감을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토론논제 활동은 ‘인터넷 실명제를 시행해야 한다.’를 선정, 각자의 의견을 나눴다.상원고 신혜원(1학년)은 “인터넷으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했을 때 인권을 보호하는 기능과,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인터넷 실명제를 꼭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원화여고 이수빈(2학년)은 “헌법에 명시된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고, 제도의 실효성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인터넷 실명제를 실시하면 사람들과의 소통이 위축될 것이다”고 주장하는 등 인권을 주제로하는 치열한 토론이 진행됐다.  상원고의 이채림(2학년)은 “두 번째로 참가한 달서구 독서토론 어울마당인데 작년보다 훨씬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같은 모둠 아이들과 짧은 시간에 친해져서 정말 좋다. 내년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현여고 정서원(1학년)은 “미리 지정된 논제로 토론을 해오다 독서활동과 함께 스스로 책 속에서 직접 논제를 뽑아 보는 경험이 인상 깊었다. 다음에도 꼭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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